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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읽어보는"국어맞춤법"

[DAY20. 맞춤법] 까바치다vs꼬아바치다/떡볶이vs떡볶기/고무줄을 늘이다vs늘리다/잠가라vs잠궈라/채납vs체납

by Millymolly 2020.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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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바치다 vs 꼬아바치다

 

사람들에게 네 만행을 꼬아바치겠어. (X)

사람들에게 네 만행을 까바치겠어. (O)

 

 까바치다 : 비밀 따위를 속속들이 들추어내어 일러바치는 것

 '꼬아바치다'는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방언이다. '까바치다'만 표준어로 삼는다.

 

 

 떡볶이 vs 떡볶기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떡볶기를 먹자. (X)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떡볶이를 먹자. (O)

 

▶ 떡볶이 : 가래떡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양념을 하여 볶은 음식

 

 

 고무줄을 늘이다 vs 고무줄을 늘리다

 

고무줄을 길게 늘였다. (O)

고무줄을 길게 늘렸다. (X)

 

▶ 늘이다 : 길이를 길게 한다는 의미. 본디보다 더 길어지게 하다.

▶ 늘리다 : 수량을 더 많아지게 하거나 크기를 더 크게 하는 경우에 쓴다.

 - 대학 정원을 늘리다

 - 시간을 늘리다

 두 단어의 쓰임을 좀 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그 대상이 길이에 대한 내용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고무줄'이다 '시곗줄'과 같이 대상의 길이를 길게 한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싶다면 '늘이다'를 쓰고 '체중, 예산'등과 같이 길이와 관련 없는 내용일 경우에는 '늘리다'를 쓰면 된다.

 

 

※ 잠가라 vs 잠궈라

 

창고문은 꼭 잠궈라. (X)

창고문은 꼭 잠가라. (O)

 

▶ '잠그다'는 어간 '잠그-'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아/-아서'가 붙으면 '잠가, 잠가서'와 같이 활용하는 용언이다.

 김치, 술, 장, 젓갈 따위를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 두다라를 뜻을 나타내는 '담그다' 또한 '담가, 담가서'와 같이 사용한다.

 

 

 채납 vs 체납  

 

그들의 의견을 정부에서 채납했다. (O)

그들의 의견을 정부에서 체납했다. (X)

 

▶ 채납 :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

 체납 : 세금 따위를 내지 못해 밀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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