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바치다 vs 꼬아바치다
사람들에게 네 만행을 꼬아바치겠어. (X)
사람들에게 네 만행을 까바치겠어. (O)
▶ 까바치다 : 비밀 따위를 속속들이 들추어내어 일러바치는 것
▶ '꼬아바치다'는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방언이다. '까바치다'만 표준어로 삼는다.
※ 떡볶이 vs 떡볶기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떡볶기를 먹자. (X)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떡볶이를 먹자. (O)
▶ 떡볶이 : 가래떡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양념을 하여 볶은 음식
※ 고무줄을 늘이다 vs 고무줄을 늘리다
고무줄을 길게 늘였다. (O)
고무줄을 길게 늘렸다. (X)
▶ 늘이다 : 길이를 길게 한다는 의미. 본디보다 더 길어지게 하다.
▶ 늘리다 : 수량을 더 많아지게 하거나 크기를 더 크게 하는 경우에 쓴다.
- 대학 정원을 늘리다
- 시간을 늘리다
▶ 두 단어의 쓰임을 좀 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그 대상이 길이에 대한 내용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고무줄'이다 '시곗줄'과 같이 대상의 길이를 길게 한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싶다면 '늘이다'를 쓰고 '체중, 예산'등과 같이 길이와 관련 없는 내용일 경우에는 '늘리다'를 쓰면 된다.
※ 잠가라 vs 잠궈라
창고문은 꼭 잠궈라. (X)
창고문은 꼭 잠가라. (O)
▶ '잠그다'는 어간 '잠그-'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아/-아서'가 붙으면 '잠가, 잠가서'와 같이 활용하는 용언이다.
▶ 김치, 술, 장, 젓갈 따위를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 두다라를 뜻을 나타내는 '담그다' 또한 '담가, 담가서'와 같이 사용한다.
※ 채납 vs 체납
그들의 의견을 정부에서 채납했다. (O)
그들의 의견을 정부에서 체납했다. (X)
▶ 채납 :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
▶ 체납 : 세금 따위를 내지 못해 밀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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